태국 출장기 🧳

2023-03-12


수풀 패밀리 여러분 안녕하세요 :)
저는 지난주에 약 일주일 정도 태국으로 출장을 다녀왔어요.
혹시 태국으로 여행을 계획하시는 패밀리 분들이 계신가요?

저도 이 여운이 가시기 전에 출장기를 작성해 보려 해요.
그럼 저와 함께 태국으로 떠나보아요. To Thai ✈️


가장 먼저 치앙마이에 도착했어요.
사실 이번 출장은 급하게 정해진 거라 출발을 하는 순간까지도 실감이 잘 나지 않았는데,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느껴지는 더운 공기에 아- 태국에 도착했구나! 하는 마음이 들더라고요. 

이 따뜻한 온도가 너무 그리웠어요.


🛖 Banthai Village

치앙마이에서 머무른 곳은 Banthai Village예요.
치앙마이의 중심부에 위치해있어 이곳저곳 이동하기에도 편리했고,
무엇보다 2인실이 1박에 5만 원대인 가성비가 넘치는 숙소였어요.

새소리를 들으며 아침을 맞이하고, 언제든 창문을 열어 공기를 순환하고, 매일 아침 준비되는 든든한 조식까지!
치앙마이에서 머무를 곳을 고민하고 계시다면 아주 자신 있게 추천드려요 :)


여름의 나라라 그런지 치앙마이는 알록달록한 색감이 가득해요.


오랜 시간 세라믹을 생산하고 있는 공장에 다녀왔어요.

작업 공간을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흥미롭고 재미있었어요.


먼 공장까지 다녀오니 벌써 하루가 저물어가고 있네요.


치앙마이의 중심인 타패 거리에는 긴 강이 있어요. 

항상 하루 끝에는 이 강을 걸으며 마무리했던 것 같아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온도는 여름밤이거든요. 여름밤을 원 없이 즐기고 왔네요 :)


타패 거리에서는 중간중간 다양한 샵들도 만나볼 수 있어요.

제가 또 이런 구경거리는 못지나치거든요 😗


📍Mahoree City Of Music

이곳은 제가 치앙마이에서 가장 사랑하는 곳이에요.
치앙마이를 처음 방문했을 때, 우연히 길을 걷다 홀린 듯이 들어왔던 라이브 바인데 처음 마주하자마자 반해서 치앙마이에서 머무는 내내 이 바를 들렀었거든요.

오랜만에 돌아와도 변함없는 곳이라 더 좋았어요.
패밀리 여러분들도 치앙마이를 방문하게 된다면 이 라이브 바에서 꼭 하루를 마무리해보세요.


재즈 바에서 나오니 출출해서 스트릿 푸드도 먹어보았어요.

오토바이가 의자로 활용되는 바이브. 너무 사랑스러워요.


제가 태국에서 머무며 느낀 점이 있는데, 스트릿 푸드가 웬만한 식당보다 더 맛있다는 점이에요.

현지 사람이 많고, 자리가 많이 펼쳐진 곳이 있다면 주저 말고 도전해 보세요!


📍Thai Tribal Crafts Fair Trade

얼마 남지 않은 부족들이 직접 생산하는 제품을 모아둔 샵에 방문했어요.

중간 마진을 최소화하여 부족들에게 최대의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곳이에요.


저도 이곳에서 아름다운 직조 코스터를 구매했답니다.

수풀 멤버들에게도 선물하고 저도 집에서 잘 사용하고 있어요 :)


천연소재로 염색된 실은 실제로 처음 보았는데 매우 매력적이었어요.


📍Baan Kang Wat

치앙마이 속 예술인의 마을이라 불리는 반캉왓을 다녀왔어요.

작고 아기자기한 샵들이 모여있는 반캉왓은 실제로 다양한 수작업 제품을 만들어내는 예술인들이 모여있어 이렇게 사랑스러운 작업 공간을 구경할 수 있어요.


카페 안에서는 직접 연주하시는 기타 소리가 울려 퍼지네요.


길에서 마주하는 귀여운 포인트들


태국에는 아름다운 나무들이 정말 많아요.
어떠한 길에서도 아주 크고 긴 멋진 나무를 만날 수 있어요.
저는 정말 길거리의 나무만 구경해도 마음이 웅장해지더라고요.
다음번에는 마음이 편안해지는 아름다운 나무 모음집을 업로드해 볼까 봐요 ☺️


📍Chamcha Market

주말이라 아침 일찍부터 플리마켓에 다녀왔어요.
식물을 이용해 타이다이 염색 작업을 한 원단들인데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
원단별로 식물이 염색된 위치와 컬러가 제각각이라 더 매력적이에요.


📍Jing Jai Market

바나나 잎으로 만들어진 플레이트와 화분도 만났어요.

사진으로만 보았던 새로운 소재의 제품을 보니 신선했어요. 바나나 잎의 사이즈에 따라 작거나 크게 제작되는 부분도 매우 재미있더라고요.


치앙마이에서는 크고 작은 마켓이 참 많이 열려요.

저는 시장이나 플리마켓은 꼭 구경하는 스타일인데, 저와 같은 패밀리 분들이 많을 것 같아 제가 알고 있는 치앙마이의 주말 마켓을 공유해 보아요 :)


Jing Jai Market : 규모가 큰 주말 플리마켓

Chamcha Market :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에 열리는 마켓

Nana Jungle Market : 토요일 7:00시 일찍 오픈되는 오전 마켓

Ba Pao Flea Market : 다양한 음식 위주로 구성된 마켓

Saturday Night Market : 토요일 저녁에 열리는 야시장

Sunday Night Market  : 일요일 저녁에 열리는 야시장

토요 야시장보다 규모가 훨씬 크고, 선데이 마켓에서 찾지 못하는 물건이라면 치앙마이에서는 찾을 수 없다는 말도 있을 정도로 굉장히 많은 물건들이 펼쳐지는 일요일 마켓


📍Early Owls

러스틱 마켓과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카페예요.

작은 연못에는 오리가 헤엄치고, 드넓은 들판에서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앉아만 있어도 여유가 찾아오는 공간이었어요.


치앙마이에서 짧게나마 푸릇푸릇 한 곳에서 여유를 즐기고 저녁에는 슬리핑 기차를 타고 방콕으로 이동했어요.

승객들이 전부 탑승하고 저녁이 찾아오면 이렇게 모든 의자가 침대로 변신되어요.


태국은 한국처럼 모든 지역의 통신망이 원활하지 않아, 기차가 특정 지역을 지날 때에는 핸드폰 신호가 아예 터지지 않기도 했어요.

덕분에 저녁 8시쯤 잠들고 새벽에 일어나 달과 함께 풍경을 구경하기도 하고, 휴대폰이 되지 않으니 오히려 더 편하게 푹 쉴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새벽에 일어나니 배가 많이 고프긴 했지만요 ㅎㅎ..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출장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건 이 슬리핑 기차였어요.

다양한 사람들도 만나고, 넓은 공간에서 커튼 뒤 주어진 나만의 공간에서 편한 휴식을 취하기도 하고요.

사실 치앙마이에서 비행기를 타면 2시간 이내로 도착하는 방콕이지만 해보지 않은 경험을 통해 새로운 상황에 놓이는 게 재미있었어요.

저는 방콕행 슬리핑 기차 매우 추천합니다! 🚂


방콕에서도 알록달록한 꽃들이 반겨주네요 :)


📍DD Mall

DD몰 앞에서 열리는 빈티지 마켓에도 다녀왔어요.

대부분 앤틱스러운 제품이 많아 저는 아쉽게도 보물 찾기에 실패했네요 🥲


📍Ari

요즘 떠오르는 동네라는 ‘아리’에도 다녀왔어요.

치앙마이에 있다가 방콕으로 넘어오니 방콕은 꼭 서울같이 느껴지더라고요 :)


무역을 담당해 주실 거래처와 미팅도 하고 몇몇 공장도 다녀왔어요.


유독 태국에는 자유롭게 지내는 고양이가 많아요.

볼 때마다 에너지를 주는 사랑스러운 친구들 🥰


다시 시내로 돌아와 길을 걷다 키치한 샵을 만났어요.

다양한 문구류 제품들과 2층에는 작게 빈티지 의류도 판매하시더라고요.

2층으로 올라선 순간 햇살이 쫙-들어오는데 그 분위기가 너무 따뜻했어요.


열심히 걷고, 그만큼 열심히 먹어요.

이제 길거리 정도는 주저하지 않고 앉아 먹는 태국의 6일차랍니다.

태국에 가시면 꼭! 스트릿 푸드 많이 드시고 오세요🍴


📍(un)Fashion District S39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 아침, 마지막으로 호텔 근처를 걷다 우연히 저장해두었던 카페를 발견해 들어왔어요.

사장님께서 일본 분이라 그런지 카페가 되게 아기자기하고 따뜻했어요.

귀여운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도 있고, 넓은 벽면의 선반에는 일본에서 온 그릇과 컵으로 가득했어요.

방콕에서 가장 좋고 편안했던 카페로 저의 기억 속에 남아있답니다.


지나가도 꼼짝 않고 낮잠을 즐기던 고양이 


📍Near Equal

2층으로 이루어진 빛나던 공간의 샵을 끝으로 태국 출장을 마무리했답니다.


태국의 아름다운 제품들을 실제로 확인해 볼 수 있어 너무나 뜻깊었던 시간이었어요.

통관 절차를 잘 마무리해서 태국에서 발견해낸 아름다운 제품들을 수풀에서도 곧 소개해 드릴게요 :)


태국은 지금 날씨가 너무 좋더라고요.

우기가 아니라 비를 마주한 날도 없었고, 저녁에는 선선하기도 해서 여행하기에 딱 알맞은 온도였어요.

저의 출장기로 인해 수풀 패밀리 분들께 조금이나마 설레임이 더해질 수 있다면 좋겠네요 :)

오늘도 함께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그럼 저는 또 새로운 이야기로 찾아올게요!

항상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