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풀 패밀리 분들에게 행복은 어떤 의미인가요?


수풀은 작은 행복을 자주 느끼고, 그 경험들이 모여 더 행복한 하루가 만들어진다고 생각하는데요.

사실 흘러가는 하루 속에서 행복을 캐치하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이런 사소한 행복을 어떻게 하면 잘 수집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행복 일기’라는 주제가 떠올랐어요.

행복을 지원하는 수풀에서는 매월 멤버들의 행복을 구경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사소하지만 결코 사소하지만은 않은 행복을 함께 살펴봐 주시며, 패밀리 분들의 일상 속에 존재하는 행복도 자주 마주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Ji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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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작은 작업실이 생겼어요.

집이 작은 이유로 작업실은 무슨.. 꿈도 못꾸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창문이 예뻐 옷방에 남겨두었던 짜투리 공간에 책상이 딱 들어가지 뭐예요.

당근으로 5천원에 구매한 책상이 맞춤 가구처럼 빈 공간에 딱 들어맞는 순간 참 행복했어요. 거기에 제가 좋아하는 창문을 매일 바라보며 작업할 수도 있고요.

이제서야 이 집을 온전히 누리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일도 더 열심히 하게 될 것만 같은 좋은 예감도 들고요. 이 곳에 앉아 행복 일기를 쓰고 있는 이 순간에도 참 행복한 마음이 드네요!


👩 Chae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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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스토어 팀원 지우에게 소중한 선물을 받았어요.

팀원 각자의 취향을 떠올리며 하나하나 그림을 그리고, 그 위에 서로 다른 응원의 문장을 적어주었다고 해요.

제게는 ‘うまくいくよ’ <잘 될 거야> 라는 문장이 적혀 있었는데, 짧고 단순한 말이었지만 너무나도 큰 위로와 힘이 되어주었어요.

각자를 떠올리며 시간을 들였을 지우의 모습을 상상하니, 그 마음이 더 따뜻하게 느껴지더라고요.

가까운 사이일수록 익숙하다는 이유로 마음을 덜 표현하게 되기도 하지만, 오히려 소중한 사람일수록 이렇게 가벼운 한마디로라도 마음을 전하는 일이 필요하다는 걸 다시금 느끼게 되었답니다. 💌


👩 Ji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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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4월은 유독 비가 많이 내렸어요. 저는 비가 오면 왜인지 몸이 축 처지고 기분이 다운되는 편인데 요즘에는 비 오는 날을 기다리게 돼요.

비가 내리는 날, 밥을 먹고 동네 한 바퀴를 산책하면 푸른 풀과 축축한 흙 향기가 더해져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만 같거든요.

길목에 피어난 꽃들과 나무에 맑은 빗방울이 맺혀있는 걸 시간 가는 줄 모르게 한참을 바라보며 행복한 마음으로 길을 걷곤 해요.

불편함으로만 느껴지던 비 오는 날에서 작은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나니 평소 피하고만 싶었던 것들까지 조금씩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어요.

그 작은 행복 하나가 저의 마음을 조금씩 바꾸고 있어 더 마음에 드는 요즘입니다.

수풀 패밀리 분들도 평소 피하고만 싶었던 것들 속에서 새로운 즐거움과 뜻밖의 행복을 마주할 수 있기를!


👩 Seo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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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많이 내렸던 4월의 제주는 맑은 날이 더욱 귀하게 느껴졌던 한 달이었어요.

비가 내리지 않는 날이면 동네 산책을 자주 나갔는데, 봄이 가장 예쁜 우리 집 근처를 천천히 걸으며 조금씩 봄을 맞이하는 풍경을 바라보곤 했어요.

여느 때처럼 산책을 하다 곳곳에 피어 있는 들꽃과 식물들을 눈여겨보는데 우연히 네잎클로버를 발견했어요!

개인적으로 이번 4월은 여러 감정이 오가며 몸과 마음이 조금 지쳐 있던 시간이었는데, 그 순간 마주한 네잎클로버가 작은 선물처럼 느껴졌어요.

덕분에 마음 한편에 남아 있던 무거운 감정들도 천천히 녹아내리는 기분이 들었답니다.

수풀 패밀리 분들께도 이 네잎클로버의 작은 행운을 함께 전할게요. 🍀



👩 Ji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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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은 제게 소중한 기념일이 있는 특별한 달이에요.

유독 바쁘게 지나갔던 올해 4월. 정신없이 흘러가는 하루들 사이에서 잠시 멈춰서 숨 돌릴 수 있었던 건, 오랜만에 가족 모두가 함께한 시간이 있어서였던 것 같아요.

1년 만에 다시 찾은 곳으로 가는 길은 이상하게 처음처럼 설레었답니다.

익숙한 풍경인데도 괜히 반갑고, 변함없이 그 자리에 머물러 있는 풍경들을 보니 마음이 몽글몽글해졌어요.

너무나 좋은 날씨에 맛있는 걸 함께 나눠 먹고, 별다를 것 없는 이야기로 오래 웃었던 시간들. 그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순간들이 참 행복하게 남았답니다.


👩Ji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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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공원을 정말 좋아하는데요. 공원을 거닐며 산책하는 것도 좋아하지만, 햇볕이 따사로운 곳에 앉아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가장 좋아해요.

바깥에서 머물기에 적당한 온도인 4월에는, 할 수 있는 대로 공원 피크닉을 즐기며 시간을 보냈어요.

가벼운 식사나 간식을 준비해서 공원에 앉아 먹기도 하고, 특별한 일정이 없는 날에는 책 한 권을 들고 공원에 가서 한참을 읽다 오기도 했어요. 

여기에 좋아하는 커피 한 잔까지 곁들이면 마음이 행복으로 가득 찬 느낌이 들어요.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고, 바람이 부는 걸 느껴 보기도 하고, 화단 한구석에 핀 풀잎에 집중해 보기도 하면 금세 시간이 지나가 버려요.

머무는 장소를 바꾸어 보는 것만으로도 이렇게나 색다른 느낌으로 행복할 수 있다는 게 참 신기해요. 아무 노력도 하지 않고 그저 시간이 흘러갔을 뿐인데, 계절이 변화함으로써 누릴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지는 것도 매 순간 놀라워요.

수풀 패밀리 분들도 계절이 주는 행복을 마음껏 느껴 보셨으면 좋겠네요!


👩You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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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변화가 큰 시기인 초봄에 조금 약한 편이에요.

추웠다가 급속도로 따뜻해지니 아직 해동이 덜 된 상태로.. 그 애매한 상태로 살아가는 느낌이랄까요.

외부에 변화들이 일제히 일어나, 원하지 않는 디버프를 받는 것 같아요.

심지어 이번 년도에는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답니다..


다시 동면에 들어갈 것 같아 몸을 이끌고 산책을 나가보았어요.

이번 년도 초에 다짐했던 것 중 하나가 계절을 온전히 느껴보자 이기도 했고, 곧 비가 내릴 예정이었던 날이라 이 날이 마지막 벚꽃일 수 있어 볼 수 있을 때 보자 하며 나왔답니다.

주된 목적은 벚꽃이었지만 사실 다른 쪽에 더 눈이 갔어요.

여전히 겨울을 나고 있는 나무들, 봄을 빨리 느껴 이전과는 다른 시기에 모습을 드러낸 꽃, 새로 돋아나는 봉우리라던가, 계절과는 상관없이 처음 보는 독특한 형태와 무늬를 뽐내는 수상한 식물들과 물건들.

분명 이전에도 산책했던 곳인데 느낌이 달라, 이번 산책에 이름을 붙이고 싶은 마음에 보물찾기라고 혼자 이름을 붙여보았답니다.


봄에 한 번 하고 나니 다음 계절, 다음 변화가 기다려졌어요.

색이 또 달라지겠지, 놓여져 있는 것들도 달라지겠지와 같은 상상들을 하며 변화하는 것도 나름 나쁘지 않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온도가 훅 바뀌는 이 계절 사이에, 커다란 지구가 전반적으로 바뀌는 이 시기에 그 안에서 살아가고 있는 작은 인간이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은 쉽지 않겠죠.

그렇지만 사계절을 느낄 수 있는 이곳이 좋다는 걸 느꼈고, 여전히 어려운 봄이지만 다른 계절과 달리 느낄 수 있는 이 큰 변화까지도 조금은 받아들일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혹시 저와 비슷한 분들이 계시다면.. 저처럼 보물을 찾아 그 시기에 심어보아요. 분명 조금은 다른 봄을 맞이할 수 있을 거예요.


여기까지 수풀 멤버들의 지난달 행복을 이야기해 보았어요.

이렇게 행복을 사진으로 찍고, 글로 적다 보니 정말 더 행복해진 거 있죠?

수풀 패밀리 분들께서도 저희의 행복을 보며 조금이나마 행복이 차오르셨길 바라며,


그럼 저희는 또 새로운 이야기로 돌아올게요.

오늘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The Happy 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