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계절. 가을맞이 책 추천📚

2023-10-22


수풀 패밀리 여러분 안녕하세요.

선선해진 바람과 함께 가을이 찾아왔네요.

또 가을 하면 독서의 계절이잖아요? 저도 항상 책을 가까이하려고 노력하는데, 생각보다 시간을 내어 독서를 한다는 게 어렵게 느껴지기도 해요.

어떤 책을 읽을지, 어디에서 읽으면 좋을지 등 독서를 하기까지 꽤나 준비 시간이 필요한 건 저 뿐만이 아니겠죠? :)

오늘은 그런 준비 시간을 조금이나마 줄여보고자 멤버들의 책 추천과 함께, 더해지면 좋을 아이템까지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그럼 수풀 멤버들의 책장을 살펴보러 가볼까요?


👩 JIhyun

📕 Brand Director - The Persons

저는 브랜드와 관련된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관련된 많은 책들 중에서도 가장 깔끔하면서 생각지 못했던 내용을 많이 인식하게 된 책이에요.

9명의 브랜드 디렉터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라 더욱 현실적인 내용이 담겨있어 좋아요.


무엇이든 가장 오래 지속할 수 있는 방법은 결국 인간 본성에 거스르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 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 - 찰리 맥커시/이진경

친구에게 선물 받았던 동화책인데, 이 책을 통해 동화책을 자주 즐겨보게 되었어요.

동화책을 읽으면 단순한 말이 주는 큰 힘이 느껴져요.

또 술술 읽히기에 위로받고 싶은 날 자주 꺼내보는 책이랍니다.


"넌 좋아하는 말이 있니?" 소년이 물었어요.

"그럼 있지." 두더지가 대답했습니다.

"그게 뭔데?"

"처음 시도해서 잘 안되면 케이크를 먹어라."

"그래? 그럼 괜찮아져?"

"늘 그랬지."



🔖 Jihyun's Reading Items

Object Gangmul) Cutlery Bookmark

독서를 하면 마음의 양식을 쌓는다는 말에 영감을 받아

양식기의 모양으로 만들어진 커트러리예요.

담긴 의미가 재밌어서 독서를 할 때면 꼭 이 책갈피를 사용해요.

이 책갈피와 함께라면 마음의 양식이 배로 쌓이는 기분이거든요 :)



👩 Chaeyoung

📕 흰 용서 - 이광호

이 책은 제가 독서에 취미를 붙일 수 있었던 책이라 더욱 애정 하는 책이에요.

이광호 작가님의 일기를 엮어 만든 책인데, 그만큼 글이 술술 쉽게 읽히고 공감도 많이 되었던 책이랍니다.

독서를 막 시작해 보려는 분들이나, 독서를 하고 계시지만 가벼운 환기가 필요한 분들께 추천드려요.


그저, 대화를 하자.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내가 관계를 유지하고 싶은 만큼 상대방도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는 걸 잊어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다.

그러니 전화를 걸어야 한다. 이 믿음의 토대 위에서 대화를 하면 되는 것이다.


📕 가치 있는 삶 - 마리 루티

제가 최근에 읽은 책 중에서 지인들에게 가장 많이 추천하고 있는 책이에요.

반복되는 일상에 조금은 지치기도 하고, 이게 맞나?라는 생각이 들던 때에 우연히 읽게 된 책인데,

저의 그런 고민을 해결하게 해 준 책이에요.

저에겐 조금 어렵게 느껴져 여러 번 읽으며 그만큼 더 많은 걸 얻을 수 있었어요.


열정이 불안함을 촉발하긴 하지만 우리를 기질과 연결해 주는 것은 열정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열정은 우리가 안일함에 빠지지 않게 하며, 개개인의 독특함을 죽이는 문화라는 기계의 부품으로 전락하는 것을 막아준다.


🔖 Chaeyoung's Reading Items

Nut) Matte Pink Bridge Sticks

Solstice) Mini Book Shelf

저는 독서를 할 때 테이블이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는 걸 좋아해요.
널브러져 있는 종이들과 책들을 한자리에 모아두면 독서가 더 잘 되는 기분이거든요.

테이블 정리를 도와주는 위트있는 아이템과 함께해 보세요!



👩 JIwoo

📕 눈물 한 방울 - 이어령

이어령 작가님의 내면을 들춰보는 책이라 생각해요.

돌처럼 무겁기도 하지만 물 흐르듯 흘러간달까요?

첫 페이지부터 압도되어 끊김 없이 술술 읽게 되는 책이랍니다.


오랫동안 함께 살았던 사람들은 이름만 갖고 가자.

아주 참기 어려울 때 물새 이름이라도 부르듯이 부르면 된다.

나를 위해 눈물 한 방울이라도 흘려준 사람에게는 편지를 쓰면 되겠지. 물병에 넣어 파도 위에 던지면 찾아주겠지.


📕 잊기 좋은 이름 - 김애란 산문

좋아하는 작가님의 첫 산문집으로, 제가 사랑에 빠진 책이에요.

스쳐갈 것들의 이름을 기억하고 싶은 작가님의 이야기가 담긴 책이랍니다.

읽을 때마다 마음이 울려 자주 꺼내보는 책 중 하나예요.


그 문학은 하나의 선을 편드는 문학이 아니라, 이제 막 사람들 앞에 선 당선자의 허영,

그 헛폼 안에조차 삶의 이면을 비출 수 있는 뭔가가 있다고 손들어주는. 여러 개의 팔을 가진 문학이었다.


🔖 Jiwoo's Reading Items

Paperpack) 1 Paragraph Softcover 06

저는 책을 읽을 때 좋아하는 구절을 손으로 기록해두는 걸 좋아해요.
손으로 한 번 더 구절을 적으면 머릿속에 잘 남게 되는 것 같아요.
페이퍼팩의 노트는 마음에 드는 구절을 한 페이지씩 적어두기에 딱이라 독서를 할 때 늘 함께하는 아이템이랍니다.



여기까지 수풀 멤버들의 가을맞이 책 추천 시간을 가져보았는데요, 

혹시 멤버들이 추천하는 책을 읽어보셨거나 취향이 비슷하다고 느껴지시는 패밀리 분들이 계실까요?

수풀 패밀리 분들은 어떤 책을 좋아하고, 어떤 취향을 가지고 계신지도 궁금해요!


멤버들의 사심이 가득 담긴 책 추천이 수풀 패밀리 분들의 독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우리 독서와 함께 조금 더 풍요로운 가을을 보내보기로 해요.📚


추워진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요! 

그럼 저희는 또 새로운 이야기로 돌아올게요.

오늘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