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꽃을 구매했어요.

출근길에 꽃을 구매하면 늘 기분이 산뜻해요.

10월의 꽃은 글로리오사와 글라디올러스예요.

두 꽃의 이름이 비슷해 신기하더라고요!

글로리오사 : 영광, 열정

글라디올러스 : 밀회, 비밀

햇살에 유리 화병이 비추어져 은은하게 빛나는 게 아름답네요✨

흰색의 글라디올러스는 모던하면서도 묵직한 포인트가 되어주는 Horn Vase의 Wool 버전과 매치해 보았어요.

여리여리하고 얇게 피어나는 글라디올러스와 양털을 닮은 화병이 오묘하면서도 조화로워 마음에 들어요.

옛날에는 연인들이 이 꽃을 건네며 꽃송이의 개수로 몇 시에 데이트를 할지 비밀스럽게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고 해요.

'비밀'이라는 꽃말과 잘 어울리는 꽃이죠?

글로리오사는 불꽃을 닮았다고 해서 불새라고도 불려요.

그러고 보니 화려한 불꽃이 가느다란 가지에 피어있는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제가 매우 좋아하는 꽃 중 하나예요 :)

꽃을 정리하며 톡- 하고 떨어져 버린 꽃잎은

플레이트에 담아뒀어요.

아까운 꽃잎을 이렇게라도 바라봐야겠어요🥲

수풀 패밀리 분들도 아름다운 10월의 꽃을 보며 작은 기분전환이 되셨길 바라며,

그럼 저희는 또 새로운 이야기로 돌아올게요.

오늘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활용된 아이템 바로가기 👇🏻

Lily Ceramics) Horn Vase

Pink Hexagon Vase

Monuand) Texture Plate - Wh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