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풀의 모든 제품에는 'Talking about’이라는 코멘트가 담겨 있어요.
수풀 멤버들이 모여 저마다 애정하는 제품에 대해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시작되었어요.
각자의 공간에서 물건이 어떻게 쓰이고 어떤 마음으로 바라보게 되는지를 말하다 보니, 이 소중한 이야기를 우리끼리 간직하기에는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우리의 이야기를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는 마음으로 ‘Talking about Product’라는 기록을 남겨왔어요.
이제는 제품 이야기를 넘어, 보다 많은 목소리를 담아내기 위해, 수풀과 함께 나아가는 브랜드들과 패밀리 분들의 이야기도 귀기울여 듣고 싶어요.
‘그동안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어떤 마음으로 내일을 준비하고 있는지, 그 안에 담긴 진심과 온기’를요.
‘Hearing about’은 그렇게 시작된 수풀의 새로운 이야기입니다.
창작자와 소비자, 행복을 건네고 선물하는 모두의 목소리가 만나 여러분의 마음 속에 따뜻하게 스며들기를 바라요. :)
열한 번째 목소리는 '나베나베페누아 NaveNaveFenua'입니다.
나베나베페누아는 누군가의 일상에 달콤한 포인트가 되는 오브제를 만듭니다.
그럼 나베나베페누아를 운영하고 있는 혜원 님의 이야기를 한 번 들어볼까요?

Q. 나베나베페누아가 세상에 탄생될 수 있었던 이야기가 궁금해요.
'나베나베페누아'라는 브랜드 이름은 프랑스 화가 폴 고갱이 타히티에서 제작한 판화 문구에서 가져왔어요.
타히티어로 'Nave'는 달콤함과 평온한 즐거움을, 'Fenua'는 땅 또는 섬을 뜻해요.
이름에 담긴 뜻과 같이 누군가의 일상에 달콤한 포인트가 되길 기원하는 마음으로 시작된 브랜드예요.
처음에는 팀원으로 이 브랜드와 함께하며 제품 제작을 맡아 일을 했어요.
그 이후 감사하게도 이전 대표님의 제안으로 작년부터 나베나베페누아의 새로운 대표로서 운영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나베나베페누아의 작업물들은 쓰임을 넘어 하나의 감정이나 에너지가 담긴 오브제처럼 느껴지곤 해요.
혜원 님이 나베나베페누아를 통해 전하고 싶은 감정이나, 하고 싶은 이야기는 어떤 것일까요?
폴 고갱이 타히티에서 마음의 안식과 영감을 얻었듯, 나베나베페누아의 제품들이 누군가의 일상에 ‘타히티’ 같은 존재가 되길 원해요.
단순히 예쁜 그릇이나 소품을 넘어, 그것을 바라보고 만지고 사용하는 순간만큼은 육체적·정신적으로 평온한 상태에 머물기를 바라요.
저희 제품 중에는 ‘밈모’(Mimmo)나 ‘리타’(Ritta)처럼 고유의 이름을 가진 것들이 많은데요.
제품을 단순한 소품으로 두지 않고, 마치 곁에 있는 다정한 친구처럼 익숙한 존재로 느끼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어요.
이름을 가진 존재가 내 곁에 머물 때, 공간은 비로소 더 편안하고 사적인 안식처가 된다고 느끼거든요.
내 취향대로 꾸며진 공간에서 느끼는 아늑함과 편안함, 그 기분 좋은 에너지를 전하고 싶어요.



Q. 작업물마다 담겨있는 재미난 이야기들이 나베나베페누아의 매력을 더 깊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요.
이런 다양한 이야기와 장면들은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받아 시작되는 걸까요?
나베나베페누아의 제품들은 사소한 일상의 경험들에서 시작돼요.
매일 마주하는 신체의 아름다움에서 영감을 얻거나, 일상 속에서 느꼈던 감정, 이야기들에 집중하다 보면 아이디어가 떠오르곤 해요.
수풀에서 판매되고 있는 베이비 카라라의 ‘카라라’(Carrara)도 이탈리아의 유서 깊은 대리석 채석장인 카라라에서 그 이름을 가져왔어요.
거친 바위산에서 아름다운 조각의 재료를 찾아내고 다듬던 예술가들의 손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제품이죠.
베스트 아이템인 ‘RIP 인센스 홀더’ 역시 지극히 일상적인 고민에서 시작되었어요.
‘R.I.P my bad storys’라는 문구처럼, 하루의 피로나 나쁜 기억들을 비석 아래 묻어두고 연기와 함께 날려 보내며 다시 평온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어요.
나베나베페누아는 우리 곁에 늘 존재하는 것들을 관찰하며 이야기를 채워가고 있어요.
이전의 소중한 일상들이 브랜드의 뿌리가 되어주었다면, 앞으로는 새로운 경험들이 더해져 더욱 다채로운 장면들을 만들어나가게 될 것 같아요.



Q. 최근 행복하다 느꼈던 순간이 있을까요? 작고 큰 행복 어떤 것이든요!
최근 본가에 내려가 가족,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며 느꼈던 안정감이 저를 행복하게 만들었어요.
힘들 때나 슬플 때 언제든 변함없이 돌아갈 곳이 있다는 든든함이 저를 더 자유롭고 자신있는 사람이 되도록 만들어 준다는 것을 느꼈던 것 같아요.
어렸을 때는 즉흥적이고 자극적인 즐거움이 행복이라 생각했다면, 지금은 시간이 흐르며 더 견고해진 관계들로부터 나오는 편안함이 훨씬 소중하게 느껴져요.
내가 어떤 모습이든 나를 받아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이 제 마음을 참 단단하게 만들어주더라고요.



Q. 하나의 브랜드를 운영하다 보면, 하루에도 여러 가지 감정이 오갈 것 같아요.
유독 힘든 감정이 앞서는 날엔 어떻게 하시는지, 혜원 님의 감정 극복 법이 궁금해요.
저는 한 가지 일에만 매몰되기보다 여러 일을 번갈아 처리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어요.
예전에는 이런 제 모습이 집중력이 부족한 건 아닐까 싶어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지만,
브랜드를 운영하다 보니 오히려 이런 방식이 감정을 조절하고 효율을 높이는 방법이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업무에 스트레스를 받을 때면 개인 작업을 하거나 제품을 제작해요.
흙을 만지고 형태를 빚는 순간에는 복잡한 생각들이 사라지며 작업에만 몰두하게 돼요.
그렇게 작업으로 마음과 정신을 회복하고 나면, 다시 브랜드 운영에 필요한 일들을 처리할 수 있는 에너지가 생겨요.
이제는 제 성향을 억지로 바꾸려 하기보다, 작업과 운영 사이에서 유연하게 감정을 조절하며 저만의 균형을 찾아가고 있어요.



Q. 나베나베페누아의 가까운 미래, 혹은 기대하는 먼 미래가 궁금해요.
나베나베페누아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까요?
가까운 미래에는 오브제뿐만 아니라 디쉬 웨어 라인을 더욱 확장해 ‘세라믹 브랜드’로서의 색깔을 단단히 하고 싶어요.
먼 미래에는 더욱 패브릭, 메탈 등 재료에 한계를 두지 않고 다양한 소재를 활용하여 일상 속 달콤함을 채워줄 오브제를 제작하는 브랜드가 되고 싶습니다.



Q. 이제 마지막 질문인데요, 혜원 님이 생각하는 행복이란 뭘까요?
제가 생각하는 행복은 '내 마음이 가장 편안한 상태를 스스로 알고, 그 상태를 지켜나가는 것'이에요.
예전에는 행복이 멀리 있거나 대단한 성취, 혹은 즉흥적인 자극 속에 있다고 믿기도 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내가 힘들 때 언제든 돌아가 쉴 수 있는 견고한 관계들이 곁에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그 안에서 느끼는 평온한 안정감이야말로 진짜 행복이라는 걸 깨달았어요.
남들이 말하는 기준이 아니라, 내가 무엇을 할 때 회복되는지, 누구와 있을 때 가장 나다워지는지를 알고 그 소중한 것들을 잘 돌보는 삶.
그렇게 내 마음의 평안을 스스로 돌볼 수 있는 단단한 여유가 있다면, 그것이 제가 생각하는 행복인 것 같아요.
나베나베페누아 둘러보기
수풀의 모든 제품에는 'Talking about’이라는 코멘트가 담겨 있어요.
수풀 멤버들이 모여 저마다 애정하는 제품에 대해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시작되었어요.
각자의 공간에서 물건이 어떻게 쓰이고 어떤 마음으로 바라보게 되는지를 말하다 보니, 이 소중한 이야기를 우리끼리 간직하기에는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우리의 이야기를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는 마음으로 ‘Talking about Product’라는 기록을 남겨왔어요.
이제는 제품 이야기를 넘어, 보다 많은 목소리를 담아내기 위해, 수풀과 함께 나아가는 브랜드들과 패밀리 분들의 이야기도 귀기울여 듣고 싶어요.
‘그동안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어떤 마음으로 내일을 준비하고 있는지, 그 안에 담긴 진심과 온기’를요.
‘Hearing about’은 그렇게 시작된 수풀의 새로운 이야기입니다.
창작자와 소비자, 행복을 건네고 선물하는 모두의 목소리가 만나 여러분의 마음 속에 따뜻하게 스며들기를 바라요. :)
열한 번째 목소리는 '나베나베페누아 NaveNaveFenua'입니다.
나베나베페누아는 누군가의 일상에 달콤한 포인트가 되는 오브제를 만듭니다.
그럼 나베나베페누아를 운영하고 있는 혜원 님의 이야기를 한 번 들어볼까요?
Q. 나베나베페누아가 세상에 탄생될 수 있었던 이야기가 궁금해요.
'나베나베페누아'라는 브랜드 이름은 프랑스 화가 폴 고갱이 타히티에서 제작한 판화 문구에서 가져왔어요.
타히티어로 'Nave'는 달콤함과 평온한 즐거움을, 'Fenua'는 땅 또는 섬을 뜻해요.
이름에 담긴 뜻과 같이 누군가의 일상에 달콤한 포인트가 되길 기원하는 마음으로 시작된 브랜드예요.
처음에는 팀원으로 이 브랜드와 함께하며 제품 제작을 맡아 일을 했어요.
그 이후 감사하게도 이전 대표님의 제안으로 작년부터 나베나베페누아의 새로운 대표로서 운영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나베나베페누아의 작업물들은 쓰임을 넘어 하나의 감정이나 에너지가 담긴 오브제처럼 느껴지곤 해요.
혜원 님이 나베나베페누아를 통해 전하고 싶은 감정이나, 하고 싶은 이야기는 어떤 것일까요?
폴 고갱이 타히티에서 마음의 안식과 영감을 얻었듯, 나베나베페누아의 제품들이 누군가의 일상에 ‘타히티’ 같은 존재가 되길 원해요.
단순히 예쁜 그릇이나 소품을 넘어, 그것을 바라보고 만지고 사용하는 순간만큼은 육체적·정신적으로 평온한 상태에 머물기를 바라요.
저희 제품 중에는 ‘밈모’(Mimmo)나 ‘리타’(Ritta)처럼 고유의 이름을 가진 것들이 많은데요.
제품을 단순한 소품으로 두지 않고, 마치 곁에 있는 다정한 친구처럼 익숙한 존재로 느끼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어요.
이름을 가진 존재가 내 곁에 머물 때, 공간은 비로소 더 편안하고 사적인 안식처가 된다고 느끼거든요.
내 취향대로 꾸며진 공간에서 느끼는 아늑함과 편안함, 그 기분 좋은 에너지를 전하고 싶어요.
Q. 작업물마다 담겨있는 재미난 이야기들이 나베나베페누아의 매력을 더 깊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요.
이런 다양한 이야기와 장면들은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받아 시작되는 걸까요?
나베나베페누아의 제품들은 사소한 일상의 경험들에서 시작돼요.
매일 마주하는 신체의 아름다움에서 영감을 얻거나, 일상 속에서 느꼈던 감정, 이야기들에 집중하다 보면 아이디어가 떠오르곤 해요.
수풀에서 판매되고 있는 베이비 카라라의 ‘카라라’(Carrara)도 이탈리아의 유서 깊은 대리석 채석장인 카라라에서 그 이름을 가져왔어요.
거친 바위산에서 아름다운 조각의 재료를 찾아내고 다듬던 예술가들의 손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제품이죠.
베스트 아이템인 ‘RIP 인센스 홀더’ 역시 지극히 일상적인 고민에서 시작되었어요.
‘R.I.P my bad storys’라는 문구처럼, 하루의 피로나 나쁜 기억들을 비석 아래 묻어두고 연기와 함께 날려 보내며 다시 평온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어요.
나베나베페누아는 우리 곁에 늘 존재하는 것들을 관찰하며 이야기를 채워가고 있어요.
이전의 소중한 일상들이 브랜드의 뿌리가 되어주었다면, 앞으로는 새로운 경험들이 더해져 더욱 다채로운 장면들을 만들어나가게 될 것 같아요.
Q. 최근 행복하다 느꼈던 순간이 있을까요? 작고 큰 행복 어떤 것이든요!
최근 본가에 내려가 가족,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며 느꼈던 안정감이 저를 행복하게 만들었어요.
힘들 때나 슬플 때 언제든 변함없이 돌아갈 곳이 있다는 든든함이 저를 더 자유롭고 자신있는 사람이 되도록 만들어 준다는 것을 느꼈던 것 같아요.
어렸을 때는 즉흥적이고 자극적인 즐거움이 행복이라 생각했다면, 지금은 시간이 흐르며 더 견고해진 관계들로부터 나오는 편안함이 훨씬 소중하게 느껴져요.
내가 어떤 모습이든 나를 받아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이 제 마음을 참 단단하게 만들어주더라고요.
Q. 하나의 브랜드를 운영하다 보면, 하루에도 여러 가지 감정이 오갈 것 같아요.
유독 힘든 감정이 앞서는 날엔 어떻게 하시는지, 혜원 님의 감정 극복 법이 궁금해요.
저는 한 가지 일에만 매몰되기보다 여러 일을 번갈아 처리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어요.
예전에는 이런 제 모습이 집중력이 부족한 건 아닐까 싶어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지만,
브랜드를 운영하다 보니 오히려 이런 방식이 감정을 조절하고 효율을 높이는 방법이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업무에 스트레스를 받을 때면 개인 작업을 하거나 제품을 제작해요.
흙을 만지고 형태를 빚는 순간에는 복잡한 생각들이 사라지며 작업에만 몰두하게 돼요.
그렇게 작업으로 마음과 정신을 회복하고 나면, 다시 브랜드 운영에 필요한 일들을 처리할 수 있는 에너지가 생겨요.
이제는 제 성향을 억지로 바꾸려 하기보다, 작업과 운영 사이에서 유연하게 감정을 조절하며 저만의 균형을 찾아가고 있어요.
Q. 나베나베페누아의 가까운 미래, 혹은 기대하는 먼 미래가 궁금해요.
나베나베페누아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까요?
가까운 미래에는 오브제뿐만 아니라 디쉬 웨어 라인을 더욱 확장해 ‘세라믹 브랜드’로서의 색깔을 단단히 하고 싶어요.
먼 미래에는 더욱 패브릭, 메탈 등 재료에 한계를 두지 않고 다양한 소재를 활용하여 일상 속 달콤함을 채워줄 오브제를 제작하는 브랜드가 되고 싶습니다.
Q. 이제 마지막 질문인데요, 혜원 님이 생각하는 행복이란 뭘까요?
제가 생각하는 행복은 '내 마음이 가장 편안한 상태를 스스로 알고, 그 상태를 지켜나가는 것'이에요.
예전에는 행복이 멀리 있거나 대단한 성취, 혹은 즉흥적인 자극 속에 있다고 믿기도 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내가 힘들 때 언제든 돌아가 쉴 수 있는 견고한 관계들이 곁에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그 안에서 느끼는 평온한 안정감이야말로 진짜 행복이라는 걸 깨달았어요.
남들이 말하는 기준이 아니라, 내가 무엇을 할 때 회복되는지, 누구와 있을 때 가장 나다워지는지를 알고 그 소중한 것들을 잘 돌보는 삶.
그렇게 내 마음의 평안을 스스로 돌볼 수 있는 단단한 여유가 있다면, 그것이 제가 생각하는 행복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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