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풀 패밀리 분들에게 행복은 어떤 의미인가요?
수풀은 작은 행복을 자주 느끼고, 그 경험들이 모여 더 행복한 하루가 만들어진다고 생각하는데요.
사실 흘러가는 하루 속에서 행복을 캐치하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이런 사소한 행복을 어떻게 하면 잘 수집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행복 일기’라는 주제가 떠올랐어요.
행복을 지원하는 수풀에서는 매월 멤버들의 행복을 구경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사소하지만 결코 사소하지만은 않은 행복을 함께 살펴봐 주시며, 패밀리 분들의 일상 속에 존재하는 행복도 자주 마주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Jihyun
6월에는 생일을 맞아 안동에 다녀왔어요.
도착해 보니 사장님께서 오늘 이 넓은 숙소에 손님이 저희뿐이라고 하시더라고요.
난로도, 공용 공간도 자유롭게 이용하라고 말씀해 주시는데 이게 바로 선물 같았어요.
온 사방이 자연으로 둘러싸인 곳에서 자연을 원 없이 느꼈던 것 같아요.
바로 뒤에는 산이 있고, 그 옆에는 천이 흘렀어요. 이제는 역사 속으로 사라진 줄로만 알았던 소독차도 오랜만에 만났고요.
가로등 하나 없는 동네라 해가 지면 금방 어두워졌고, 암흑이 내려앉은 밤에는 개구리 소리를 벗 삼아 난로에 장작을 태우며 불 멍을 했죠.
하루 동안 행복하다는 말을 몇 번이나 했는지 모르겠어요.
행복하다는 말을 많이 하게 되는 날엔 잘 살고 있다는 기분이 들어요.
그래서 자꾸 행복을 찾게 되는지도 모르겠네요. 아무쪼록 오래 기억해두고 싶은 순간이에요.
👩 Chaeyoung

요즘 잠시 쉬고 있던 요가를 다시 시작했어요.
5년 넘게 꾸준히 다니다 사정이 생겨 1년 정도 쉬었는데, 다시 요가를 하니 그동안 참아왔던 마음이 터지기라도 한 듯 거의 매일 요가원에 가고 있어요.
바쁘게만 흘러가던 하루들이었는데, 땀을 흘리고 집중하는 시간 속에서는 조금씩 제 감각을 되찾는 기분이 들어요.
손끝의 감각도, 바닥을 단단히 딛고 있는 두 발도 다시 느껴지면서 몸을 움직이는 시간이 결국 마음을 돌보는 시간이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요가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모여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좋아해요.
함께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많이 받고 있어서, 이번에 수풀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찻잔을 선생님께 선물로 드렸어요.
그 찻잔에 담긴 차 한 잔이 누군가에게도 잠시 쉬어 가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더라고요.
수풀 패밀리 여러분도 각자 좋아하는 일을 하며 좋은 에너지를 오래 느끼고, 나누실 수 있기를 바라요.
👩 Inhee

저에게 6월은 많은 것이 변하고 시작되는 달이었어요.
변화와 시작에는 늘 두려움이 앞서는데, 이번에는 신기할 만큼 마음이 편안하고 안정적으로 흘러갔어요.
이 기분을 오래 유지하고 싶어,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도 만날 겸, 새로운 풍경도 마주하고 싶어 서울을 다녀왔어요.
늘 가던 곳과 익숙한 음식만 찾던 제가 이번에는 낯선 동네를 천천히 걸어보고, 새로운 맛집도 찾아가고, 처음으로 혜화에서 연극도 관람했어요.
작은 극장 안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고, 공간은 조금 덥고 좁았지만 그마저도 잊게 될 만큼 무대 위 배우들의 진심 어린 연기와, 그 순간을 놓치지 않으려는 관객들의 반짝이는 눈빛이 인상 깊었어요.
좋아하는 일을 하는 배우들의 표정도, 좋아하는 연극을 보는 관객들의 표정도 모두 행복해 보였거든요.
그 모습을 보며 저도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하나씩 다시 떠올려 보게 되었던 날이었어요.
👩 Jiyeong

제철 음식을 챙겨 먹는 건 제 소소한 행복 중 하나예요. 계절마다 맛있는 것을 찾아 먹는 재미가 생각보다 크더라고요.
특히 여름은 복숭아, 수박, 참외처럼 제가 좋아하는 과일들이 나오는 계절이라 매년 이맘때를 기다리게 되는데, 올해도 부모님이 챙겨주신 복숭아로 여름을 시작했어요.
돌이켜보면 계절마다 가장 맛있는 것을 먼저 챙겨주신 건 늘 부모님이었어요.
어릴 때는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일인데, 독립하고 나니 그 마음이 더 선명하게 느껴져요.
냉장고에서 막 꺼낸 시원한 복숭아를 베어 물며, 부모님 덕분에 올해도 맛있는 계절을 보내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저녁이었네요.
👩 Jiwoo

6월의 제주는 길거리 곳곳에 푸르른 꽃들이 가득 피어나는 계절이에요.
덕분에 같은 길을 걸어도 매일 다른 풍경을 만나는 기분이 드는데, 평소라면 무심히 지나쳤을 길도 이맘때만큼은 작은 정원을 산책하는 듯해서 괜스레 발걸음이 느려지곤 해요.
아스팔트 사이에서 피어난 새하얀 백합은 유난히 눈에 띄어요. 깨끗하고 단정한 모습이 참 예뻐서 지나가다가도 한참을 멍하니 바라봐요.
예전에는 목적지만 보고 걸었다면, 요즘은 길가에 핀 꽃 하나를 보려고 잠시 멈춰 서는 시간이 많아졌어요.
계절이 바뀔 때마다 이렇게 소소한 행복을 하나씩 발견하는 일이 생각보다 큰 기쁨이라는 걸 이 푸르른 6월이 알게 해주네요.
👩Youjin

이번 6월은 저에겐 작업의 달이었어요. 6월 말에 있는 전시 준비로 작업 막바지를 달렸던 한 달이었죠.
작업에 쓰일 촬영을 위해 오랜만에 학교로 향했어요. 저에게 가장 가깝게 푸르른 곳이 학교 뒷산이었거든요.
촬영 모델은 저의 친한 친구였어요. 유독 생각이 비슷해서 종종 한참을 이야기 나누기도 하고, 엉뚱한 행동을 함께 하기도 하고, 가보지 않은 곳도 서슴없이 함께 가는 친구예요.
학교에 다니며 숨 돌리고 싶을 때 뒷산에 종종 가곤 했지만, 천에 들어가 볼 생각은 하지 못했어요. 위험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없다고 여겼거든요.
그런데 촬영이 끝나고 길이 있나 궁금해서 확인해 보다가 들어갈 수 있는 곳을 발견했고, 친구와 함께 바로 들어갔어요.
아마 혼자였다면 바로 돌아섰을 곳을 이 친구와는 서슴없이 함께할 수 있다는 게 웃기기도 하면서, 바쁜 나날을 보내다 아무 생각 없이 조용한 자연 속에서 한숨 돌릴 수 있는 시간을 보냈다는 게 꿈만 같기도 했어요.
이런 순간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람의 소중함을 다시 알게 된 하루였어요.
여기까지 수풀 멤버들의 지난달 행복을 이야기해 보았어요.
이렇게 행복을 사진으로 찍고, 글로 적다 보니 정말 더 행복해진 거 있죠?
수풀 패밀리 분들께서도 저희의 행복을 보며 조금이나마 행복이 차오르셨길 바라며,
그럼 저희는 또 새로운 이야기로 돌아올게요.
오늘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The Happy Book
수풀 패밀리 분들에게 행복은 어떤 의미인가요?
수풀은 작은 행복을 자주 느끼고, 그 경험들이 모여 더 행복한 하루가 만들어진다고 생각하는데요.
사실 흘러가는 하루 속에서 행복을 캐치하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이런 사소한 행복을 어떻게 하면 잘 수집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행복 일기’라는 주제가 떠올랐어요.
행복을 지원하는 수풀에서는 매월 멤버들의 행복을 구경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사소하지만 결코 사소하지만은 않은 행복을 함께 살펴봐 주시며, 패밀리 분들의 일상 속에 존재하는 행복도 자주 마주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Jihyun
도착해 보니 사장님께서 오늘 이 넓은 숙소에 손님이 저희뿐이라고 하시더라고요.
난로도, 공용 공간도 자유롭게 이용하라고 말씀해 주시는데 이게 바로 선물 같았어요.
온 사방이 자연으로 둘러싸인 곳에서 자연을 원 없이 느꼈던 것 같아요.
바로 뒤에는 산이 있고, 그 옆에는 천이 흘렀어요. 이제는 역사 속으로 사라진 줄로만 알았던 소독차도 오랜만에 만났고요.
가로등 하나 없는 동네라 해가 지면 금방 어두워졌고, 암흑이 내려앉은 밤에는 개구리 소리를 벗 삼아 난로에 장작을 태우며 불 멍을 했죠.
하루 동안 행복하다는 말을 몇 번이나 했는지 모르겠어요.
행복하다는 말을 많이 하게 되는 날엔 잘 살고 있다는 기분이 들어요.
그래서 자꾸 행복을 찾게 되는지도 모르겠네요. 아무쪼록 오래 기억해두고 싶은 순간이에요.
👩 Chaeyoung
요즘 잠시 쉬고 있던 요가를 다시 시작했어요.
5년 넘게 꾸준히 다니다 사정이 생겨 1년 정도 쉬었는데, 다시 요가를 하니 그동안 참아왔던 마음이 터지기라도 한 듯 거의 매일 요가원에 가고 있어요.
바쁘게만 흘러가던 하루들이었는데, 땀을 흘리고 집중하는 시간 속에서는 조금씩 제 감각을 되찾는 기분이 들어요.
손끝의 감각도, 바닥을 단단히 딛고 있는 두 발도 다시 느껴지면서 몸을 움직이는 시간이 결국 마음을 돌보는 시간이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요가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모여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좋아해요.
함께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많이 받고 있어서, 이번에 수풀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찻잔을 선생님께 선물로 드렸어요.
그 찻잔에 담긴 차 한 잔이 누군가에게도 잠시 쉬어 가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더라고요.
수풀 패밀리 여러분도 각자 좋아하는 일을 하며 좋은 에너지를 오래 느끼고, 나누실 수 있기를 바라요.
👩 Inhee
저에게 6월은 많은 것이 변하고 시작되는 달이었어요.
변화와 시작에는 늘 두려움이 앞서는데, 이번에는 신기할 만큼 마음이 편안하고 안정적으로 흘러갔어요.
이 기분을 오래 유지하고 싶어,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도 만날 겸, 새로운 풍경도 마주하고 싶어 서울을 다녀왔어요.
늘 가던 곳과 익숙한 음식만 찾던 제가 이번에는 낯선 동네를 천천히 걸어보고, 새로운 맛집도 찾아가고, 처음으로 혜화에서 연극도 관람했어요.
작은 극장 안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고, 공간은 조금 덥고 좁았지만 그마저도 잊게 될 만큼 무대 위 배우들의 진심 어린 연기와, 그 순간을 놓치지 않으려는 관객들의 반짝이는 눈빛이 인상 깊었어요.
좋아하는 일을 하는 배우들의 표정도, 좋아하는 연극을 보는 관객들의 표정도 모두 행복해 보였거든요.
그 모습을 보며 저도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하나씩 다시 떠올려 보게 되었던 날이었어요.
👩 Jiyeong
제철 음식을 챙겨 먹는 건 제 소소한 행복 중 하나예요. 계절마다 맛있는 것을 찾아 먹는 재미가 생각보다 크더라고요.
특히 여름은 복숭아, 수박, 참외처럼 제가 좋아하는 과일들이 나오는 계절이라 매년 이맘때를 기다리게 되는데, 올해도 부모님이 챙겨주신 복숭아로 여름을 시작했어요.
돌이켜보면 계절마다 가장 맛있는 것을 먼저 챙겨주신 건 늘 부모님이었어요.
어릴 때는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일인데, 독립하고 나니 그 마음이 더 선명하게 느껴져요.
냉장고에서 막 꺼낸 시원한 복숭아를 베어 물며, 부모님 덕분에 올해도 맛있는 계절을 보내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저녁이었네요.
👩 Jiwoo
6월의 제주는 길거리 곳곳에 푸르른 꽃들이 가득 피어나는 계절이에요.
덕분에 같은 길을 걸어도 매일 다른 풍경을 만나는 기분이 드는데, 평소라면 무심히 지나쳤을 길도 이맘때만큼은 작은 정원을 산책하는 듯해서 괜스레 발걸음이 느려지곤 해요.
아스팔트 사이에서 피어난 새하얀 백합은 유난히 눈에 띄어요. 깨끗하고 단정한 모습이 참 예뻐서 지나가다가도 한참을 멍하니 바라봐요.
예전에는 목적지만 보고 걸었다면, 요즘은 길가에 핀 꽃 하나를 보려고 잠시 멈춰 서는 시간이 많아졌어요.
계절이 바뀔 때마다 이렇게 소소한 행복을 하나씩 발견하는 일이 생각보다 큰 기쁨이라는 걸 이 푸르른 6월이 알게 해주네요.
👩Youjin
이번 6월은 저에겐 작업의 달이었어요. 6월 말에 있는 전시 준비로 작업 막바지를 달렸던 한 달이었죠.
작업에 쓰일 촬영을 위해 오랜만에 학교로 향했어요. 저에게 가장 가깝게 푸르른 곳이 학교 뒷산이었거든요.
촬영 모델은 저의 친한 친구였어요. 유독 생각이 비슷해서 종종 한참을 이야기 나누기도 하고, 엉뚱한 행동을 함께 하기도 하고, 가보지 않은 곳도 서슴없이 함께 가는 친구예요.
학교에 다니며 숨 돌리고 싶을 때 뒷산에 종종 가곤 했지만, 천에 들어가 볼 생각은 하지 못했어요. 위험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없다고 여겼거든요.
그런데 촬영이 끝나고 길이 있나 궁금해서 확인해 보다가 들어갈 수 있는 곳을 발견했고, 친구와 함께 바로 들어갔어요.
아마 혼자였다면 바로 돌아섰을 곳을 이 친구와는 서슴없이 함께할 수 있다는 게 웃기기도 하면서, 바쁜 나날을 보내다 아무 생각 없이 조용한 자연 속에서 한숨 돌릴 수 있는 시간을 보냈다는 게 꿈만 같기도 했어요.
이런 순간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람의 소중함을 다시 알게 된 하루였어요.
여기까지 수풀 멤버들의 지난달 행복을 이야기해 보았어요.
이렇게 행복을 사진으로 찍고, 글로 적다 보니 정말 더 행복해진 거 있죠?
수풀 패밀리 분들께서도 저희의 행복을 보며 조금이나마 행복이 차오르셨길 바라며,
그럼 저희는 또 새로운 이야기로 돌아올게요.
오늘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The Happy 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