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풀 패밀리 분들에게 행복은 어떤 의미인가요?


수풀은 작은 행복을 자주 느끼고, 그 경험들이 모여 더 행복한 하루가 만들어진다고 생각하는데요.

사실 흘러가는 하루 속에서 행복을 캐치하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이런 사소한 행복을 어떻게 하면 잘 수집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행복 일기’라는 주제가 떠올랐어요.

행복을 지원하는 수풀에서는 매월 멤버들의 행복을 구경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사소하지만 결코 사소하지만은 않은 행복을 함께 살펴봐 주시며, 패밀리 분들의 일상 속에 존재하는 행복도 자주 마주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Jihyun

오래전, ‘우리 언젠가 꼭 호주에 가자!’ 하며 모임 통장을 꾸준히 모으고 있던 친구들과 드디어 그 순간을 이루는 날이 왔어요.

촉박한 일정에 보고 싶은 건 잔뜩인 탓에 강행군으로 움직였던 스케줄이었지만, 힘든 줄도 모르고 마냥 좋았던 것 같아요.

그렇게 바쁜 일정을 소화하던 와중, 오페라 하우스가 보이는 잔디밭에 다 같이 누워있다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낮잠에 들어버린 거예요.

평소 낮잠을 좋아하지 않는 저에게 여행에서의 낮잠이란 더더욱 반갑지 않는데, 이날은 낮잠이 얼마나 달콤했는지 몰라요.

그 누구도 신경 쓰지 않으며 자유로움 속에서 한 시간을 잠들었다 일어났는데 행복하다는 말이 절로 나오더라고요.

웃기지만 여행 중 손에 꼽히는 행복한 장면 중 하나가 되었어요.

저.. 이제 낮잠을 좋아하게 될 것 같아요. ㅎㅎ


👩 Chaeyoung

제주에서는 길에서 단풍을 보기 어렵다 보니, 단풍을 보러 천아숲길에 다녀왔어요.

서울에는 곳곳에 은행나무가 있어 단풍을 자주 마주하지만, 제주에서는 찾아가야만 만날 수 있는 단풍이라 그런지 더 특별하게 느껴져요.

이맘때쯤이면 어디로 단풍 구경을 갈지 고르는 재미도 있고, 단풍이 금방 져버리기 때문에 단풍과 눈치 게임을 해야 하는데 이번 천아숲길은 성공적이었어요!

붉게 물든 단풍이 한 폭의 그림처럼 느껴지는 게 지금까지 봤던 단풍 중 가장 아름다웠어요.


숲길 끝엔 사람들이 소원을 담아 쌓아 올린 돌탑이 있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같은 곳에서 돌탑을 쌓았다고 생각하니 귀엽게 느껴지기도 하고, 마음이 따뜻해지더라고요.

저도 제 소원을 담아 작은 돌탑을 쌓고 소원이 이루어지길 빌며 돌아왔답니다. 💫


👩 Jiwoo

11월은 저에게 있어서 소중한 달이기도 해 추억이 가득 담겨있는 인천에 다녀왔어요.

오랜만에 갔지만, 제가 좋아했던 장소들이 그 자리 그대로 지켜진 모습을 보며 옛 추억에 잠기기도 했답니다.

알록달록한 단풍들도 구경하고,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친구들과 짧지만 행복한 시간을 보냈어요.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이 그대로인 것들을 온몸으로 느끼며 큰 감사함과 행복이 차올랐던 시간이었어요.


👩 Seoyun

11월이 되면 어느 곳을 가도 조금씩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스며드는 것 같아요.

요즘 동네 곳곳이 반짝반짝 꾸며진 모습을 보면서 벌써 연말이 가까워졌음을 느끼고 있어요.


바쁜 하루를 마치고 들른 공간이 아늑해서인지, 그곳에서 잠시 쉬어가는 동안 하루의 피로가 스르르 풀리는 기분이 들었어요.

소소한 일상을 나누며 이런 순간을 무탈하게 보내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참 감사한 하루였답니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가끔은 나를 위한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모두 포근한 연말 되시기를요!🎄


👩 Jiyeong

여러분은 겨울이 언제 왔다고 느끼시나요?

저는 찬바람보다도, 길가에서 풍기는 붕어빵 냄새, 군고구마 냄새에서 더 겨울을 느껴요.


친구를 마중 나갔던 날, 예고 없이 따뜻한 붕어빵 한 봉지를 들고 온 친구 덕분에 올겨울 첫 붕어빵을 먹게 되었어요.

봉지에서 꺼낸 붕어빵은 참 뜨끈했는데.. 그 따뜻함이 마음까지 퍼지는 느낌이더라고요.

이렇게 작은 온기 하나가 겨울을 조금 더 기다려지게 만드는 것 같아요.


👩Mina

날씨가 더 추워지기 전에 남산에 다녀왔어요. 처음 가보는 남산이었는데, 서울이 한눈에 내려다보여서 참 좋았어요.

같은 도시인데도 지역마다 다른 분위기가 느껴지는 것도 신기했고요.

남산과 청계천을 걸었는데, 그동안 서울을 가까이에 두고도 이렇게 좋은 곳인 줄 모르고 지냈다는 게 조금은 아쉽게 느껴지더라고요.

앞으로는 이 도시에서의 작은 행복들을 더 자주 찾아 나서게 될 것 같아요!


👩Jisu

11월은 계절의 변화가 가장 많이 느껴지는 달인 것 같아요.

사방이 알록달록하게 물든 모습을 구경하다 보면, 어느새 겨울이 훌쩍 다가와 있어요.


이번 달은 개인적으로 올 한 해 중에서 가장 바빴던 시기이기도 했는데요.

그렇다 보니까 시간을 내어 특별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겨를조차 없었어요.

자칫하면 몸도 마음도 망가지기 쉬운 무리한 일정인 와중에도, 오가는 길이 아름답다 보니 이동할 때 창밖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쉼이 되더라고요.

온통 노란색으로 물들어 한층 더 귀여워진 풍경과, 사람들의 행복한 웃음소리에 저도 덩달아 행복해진 시간이었답니다.



여기까지 수풀 멤버들의 지난달 행복을 이야기해 보았어요.

이렇게 행복을 사진으로 찍고, 글로 적다 보니 정말 더 행복해진 거 있죠?

수풀 패밀리 분들께서도 저희의 행복을 보며 조금이나마 행복이 차오르셨길 바라며,


그럼 저희는 또 새로운 이야기로 돌아올게요.

오늘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The Happy 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