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의 꽃

2025-01-11

오랜만에 꽃 시장이 아닌, 꽃집에 들러 꽃을 한 다발 구매했어요.

한 단씩이 아닌, 필요한 만큼 어울리는 꽃을 가득 안고 오니 기분이 너무 좋은 거 있죠?

물론 꽃 시장만의 매력이 있지만, 가끔은 이렇게 꽃집도 애용해야겠어요.


산당화 : 열정, 겸손

필리카 : 변하지 않는 마음

심비디움 : 우아한 여인

온시디움 : 우아함, 사랑의 기억

카라 : 순수, 천년의 사랑, 순결

글로리오사 : 영광, 광영

코와니 : 순수, 천진난만

팔손이 열매 : 비밀


꽃을 정리하고 다듬는 이 시간이 너무 평온해요.

슬쩍 보이는 1월의 화병들.


부츠 화병에 좋아하는 색감의 꽃을 가득 담았어요.


Boots Vase - Ivory


빛 사이로 만들어지는 아름다운 그림자들~


이렇게 보고 있으니 이번 1월의 꽃이 하나의 겨울처럼 느껴지기도 해요.


동글동글 말려진 꽃잎이 너무 귀엽죠 🥹


기다란 산당화 가지는 긴 Karnak 02 화병에 매치해 주었어요.


Karnak 02


마치 늘 함께였던 것처럼 잘 어우러지는 빈티지한 색감의 Karnak 01


Karnak 01


양쪽으로 달린 원형 손잡이가 빈티지한 분위기를 한층 높여주어요.


아름다운 1월의 꽃 덕분에 스토어에도 생기가 더해졌어요. 🌼


#4 Yogurt Bowl


사장님이 서비스로 챙겨주신 오엽송인데요.

오엽송은 소나무 중에서도 향이 굉장히 강한 편이라, 그냥 두어도 향이 솔솔 풍긴다고 해요.

실제로 스토어에 올려두었더니 앞을 지나갈 때마다 좋은 향이 퍼져 기분까지 싱그러워지더라고요.

좋은 향을 늘 곁에 두리라 다시 한번 다짐하며-


새롭고, 아름다운 꽃이 많아 유독 꽃을 정리하며 행복함이 가득 차올랐던 1월의 꽃이네요.

수풀 패밀리 분들도 1월의 꽃을 보며 조금이나마 마음에 환기가 되었길 바라며,

오늘은 이만 여기에서 인사드릴게요.


늘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는 또 새로운 이야기로 만나요!